갑자기 밥을 전보다 많이 먹는 단추..
어제 오늘 밥을 한그릇 뚝딱 먹는다..
항상 밥을 먹이려면 전쟁을 치뤄야 했는데 더더군다나 며칠전에 감기가 걸렸을땐 더 먹질 않는거다..
그런데 오늘은 자기가 숟가락질까지 하면서 밥을 퍼먹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 감격스러워 난 달라는 대로 주었다..
역시 우유는 그다지 많이 먹진 않지만 밥이라도 먹는게 어딘가?
한약을 먹일까도 생각했는데 자기가 알아서 먹어주니 너무나 기쁘다..
전에는 안 먹으면 굶을까봐 쫓아다니며 먹였는데 이번엔 방법을 바꿔서 안먹으면 그냥 치우고 그랬더니 배가 고픈지 "맘마"하고 찾는거다..
며칠갈지는 잘 몰겠지만 그래도 그 며칠동안이라도 잘 먹었음 좋겠다...
오늘 저녁은 뭘 해주지??
아 매일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하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