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인 6개월마다 서울대학병원의 소아안과를 가야한다... 수술 받고 눈 상태는 어떤지...시력은 어떤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진저리쳐지는 검사를 받은 기억때문인지..하진인 병원 가는걸 두려워 한다... 동네 소아과를 가도 하진인 무지 싫어하며 병원 문앞만 가도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다.. 오늘도 아니나 다를까?? 어린이병원 앞을 내리는 순간...울고 불고 난리다..가기 싫어이...그러면서... 발버둥 치는 아이를 겨우겨우 안고서 도착.... 오늘도 눈검사를 한다.... 의사 선생님께선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단다..사시기운도 점점 좋아지는거 같고... 그런 소리를 들을때마다 난 졸였던 기분이 점차 나아진다.... 하진이를 안고 의자에 오를땐 시험대에 앉은 기분인데 나아진다는 소리를 들으니 한결 기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