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아닌 셋이 모여 만들어가는 진진진의 이야기

넘치지도 얺고 모자람도 없이 살아가는 평범한...

엄마&아빠가 만드는 세상 9

집으로 오다가...(2002.09.11)

하진이,늘이,쭈야데리고 집에 오는 길에 작년에 인터넷에서 알게 된 어떤 엄마를 만났다.. 작년에 한창 영어에 열의를 가지고 있었을때 쑥쑥에 하루에도 몇번이나 들락거리며 정보를 캐던 때가 있었다... 그때 알게 된 같은 동에 사는 하진이보다도 5개월 빠른 아이의 엄마..(지금은 우리아파트 옆의 삼익아파트로 갔다..) 한번 집에 놀러갔다가 입을 다물지 못했었다.... 전집이란 전집은 다 있고...영어노래는 커다란 전지위에 매직으로 씌어져 있었고, 집안 곳곳에 카드가 붙여 있었고.. 정말 열성을 가진 엄마라는 게 한눈에 보였었다... 더더군다나 그집 아들... 어찌나 차분하게 놀던지... 어버버하는 막무가내 우리 하진과 달리 무지 차분하게 놀던 그 모습... 정말 비교안할라고 해도 비교가 되는 그런 아이였다...

새로 일기장을 바꾸다.

홈피 바꾸면서 일기장도 새롭게 바꿔보았다.. 혹시나 일기장을 바꿔서 쓰면 나의 기분도 좀 새롭게 바뀔까 하는 기대감에 말이다.. 오늘은 태풍때문인지..바람도 심하게 불고,비도 많이 내린다.. 이번 여름은 비가 많이 와서 빨래도 잘 안마르고 해서 심란했는데.. 역시나..8월의 끝자락에 또 비가.. 하진인 역시나 늦잠을 잔다.. 뭐가 그리도 피곤했던지.. 요새 하진이랑 이리저리 뽈뽈대며 다녔더니 하진이도 나름대로 힘들었나 보다..나도 그렇고.. 그래도 여기저기 볼거리를 보고 다니니 기분이 좋아진다.. 하진이도 나와 똑같은 생각일라나?? 오늘은 비가 와서 집에 콕 쳐박혀 있어야 될라는지.. 하진인 또 나를 얼마나 들들 볶을런지... 이젠 일기를 좀 자주 쓰련다.. 나의 게으름리즘에 빠지지 않으려면 바쁘게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