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왔다..
송파 사는 친구다..
우리 하진이보다도 4개월이 느린데 둘째를 본 탓에 벌써 어린이집을 다닌다..
내년엔 다른 곳을 보내고 싶는데 자기 남편이 영어유치원을 보내라고 했단다...
그래서 5살인 아이를 보내면 좋겠냐고 물어본다..
내 대답이야 당연히 "NO" 였다...
내가 돈이 많지 않은 탓에 그런 곳은 꿈도 못 꾸지만, 난 5살때 어딘가 보내려면 그래도 인성을 중시하고 기본생활습관을 잘 가르쳐줘야할 교육기관을 만남과 동시에 선생님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생님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 아이의 성격이며 기타등등 다른 부분을 많이 자극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듣기론 원어민 영어교사의 전단지의 그 화려한 이력속에는 많이 속인 부분도 있다고 들었다..교육학을 전공한 이가 몇 될것이며 더더군다나 유아교육쪽에 있던 교사가 몇 될까 하는 의구심도 들기도 한다...
양재동 키즈컬리지 보내는 친구 아들을 보니 영어가 많이 늘긴 했지만 글쎄..
아이들의 생활은 하루하루가 다른데 원에서 교사가 다른 나라말로 솰라거리며 얼마나 우리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줄것인지...
원에서 다른 친구와 싸우고 맘에 안 드는 부분도 생길텐데..얼마나 그 교사들이 아이들을 컨츄롤해줄것이며 제 3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잘 해결해줄것인지...
나 또한 영어조기교육에 찬성을 하는 쪽이지만 요즘은 무조건적인 교육보다는 아이의 정서면 인성면은 잘 보듬어주며 영어에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하기때문이다...
그래서 한참을 난 내 생각을 이야기 했고...
친구는 듣더니 그것도 맞는 말 같다고 하며 자기도 사실..영어유치원 선생들이나 원장 보면 아이들을 대할때 한명의 고객을 대하는것 같아서 좀 그렇다라는 말을 한다...
그러나 뭐..여기 수지는 영어학원이며 유치원이 없어서 못 보내는 엄마들이 다반사라던데...
아직은 장사가 쏠쏠히 되나보다..
어젯밤엔 뚱띠 앞에서 전단지를 보이며 "아휴 영어유치원이 이리도 많네..우리 하진인 우짜냐?? 돈 없어서 이런 곳에 가지도 못하네?" 하며 슬쩍 마음을 떠보자..역시나 돌아오는 말은 "야..니가 공부해..그래서 하진이 가르쳐" 이말이다..역시..돈 없으면 쉽게 포기하고..자급자족을 해야한다니깐..
난 영어유치원에 못 보낸다고 아쉬워 말자..를 항상 되뇌인다...
난 내 나름대로 신조를 세우고 키울참이다...동네 수준이 높다면 우리 수준에 맞는 동네로 이사갈 생각도 하고 있다...
아이에게 상처주며까지 내 욕심을 채우고 싶진 않다..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터득한 내 생각이기도 하다...
과연 내가 얼마만큼 이런 생각이 오래 갈런지....
| 뭉크마미 2002/11/30 | |
| 저희 친언니도 보니깐,,, 영어 교육에 대해 이야기 마니 하더라구용. 확실히 예전보다 요즘 애들은 일찍 공부를 시작하고 학원도 마니 댕기고... 영어도 필수인 것 같고.. 어찌 생각해보면 애들이 좀 불쌍해요. 그렇다고 남들 다니는데 우리애만 안보낼수도 업고..그죵? 지금도 이렇게 교욱열기가 뜨거운데. 몇 년 후에는 갓난 애기들까지 조기 영어 교육을 시킬 듯해요...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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