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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단추's 일대기/일상

<2001.8.1> 삐지기 대장...

Jinjin family 2021. 2. 2. 21:23

뚱띠는 출장을 가고, 단추와 난 덩그러니 집에 남았다..
그러나 어제 쉬를 가리지 못한다고 내가 용가리처럼 불을 마구 뿜었더니 단추는 삐졌나 보다...
잘하던 " 네" 도 안하고 나와 눈을 잘 안 마주치려 한다.
단순무지하던 단추가 그 전에는 삐져도 금방 잊어 버리고 헤헤 웃더니 조금 커진 탓일까?
그 삐짐이 참도 오래간다..
그리고 어젠 단추가 12층 형아들을 주욱 끌고 왔는데 형아들이 단추의 사랑하는 붕붕카를 타자 단추가 징징거리고 울었다..내꺼야라는 말도 못한채 징징거리고 울기만 하던 단추..
그러나 난 모질게 "하진아...사이좋게 타자..너도 형아들 집에 가면 형아들 장난감 가지고 놀잖니" 하면서 자기편을 안 들어 줬더니 나에 대한 불신감이 더 커진 탓인지.. 반항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음...어떻게 하진일 달래주지? 오늘은 해오름에서 알게된 수지방의 엄마띠 동갑들 만나러 가기로 했는데..
거기 가면 조금 나아지려나?
에휴 정말 삐돌이 비위 맞춰주기 힘들다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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