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또 레오네가 다녀갔다...
이웃집과 불미스런 일이 있었고 해서 위로할겸 겸사겸사 얼굴 볼겸 놀러 왔었다...
그리고 레오네랑 공동구매가격으로 배송료도 아낄겸 해서 쭈야와 늘이,레오 물건을 샀는데 그것도 가지러 올겸해서 왔었다...
레오 물건을 보니 간식이 엄청나게 많았다..
눈독들이는 쭈야...
레오네는 집에 가기 전에 쭈야에게 껌과 고기캔등을 주고 가는 친절을 베풀었다..(아마도 쭈야는 나보다도 레오네랑 살고 싶을거다..)
그 중 내 눈을 끈 희한하게 생긴 껌...
크기도 무지 크고, 또 그 안엔 맛난 젤이 들어 있는지 색도 참 곱다...
레오는 그게 너무 크다고 망치로 뽀개서 주란다...
망치로 뽀개기도 힘든 그 껌을 겨우 잘라서 쭈야에게 던져 줬다...
쭈야...첨엔 좀 망설이더니 이내 껌을 안고 보초서기에 이르렀다....
늘이가 요새 간땡이가 부어서 쭈야의 사료며 간식을 넘보는 지라 쭈야는 내내 불안할수 밖에 없다...
-쭈야가 사료 먹을때-
그동안의 늘이는 늘 이렇다..
자기걸 먹고도 뱃속에 거지가 들어 앉았는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거지스럽게 쭈야의 밥통을 넘본다....
이러니 쭈야가 경계를 열심히 할수 밖에...
마치 국방을 지키는 군인아저씨같은 비장한 표정으로 말이다...
하루종일 먹어도 안 줄어드는 희한한 껌을 부여잡고 이리저리 자리 옮겨가며 늘이를 견제하며 아껴 먹는 쭈야...
그동안 내가 얼마나 안 줬으면 저렇게 불쌍한 티를 팍팍내나 싶기도 하고....
뭐 먹을때 이리저리 눈치보는 쭈야가 참 안됐다 싶다...
아휴 늘이 녀석....나날이 쭈야를 우습게 보니...
내가 함 군기 잡아봐봐??
늘이 너...뒤로 굴러 좌로 굴러...일어서 기다려...하면서 말이다....
음..그러나 조만간 나도 잡아 먹을거 같은 기세니...이를 우짠대??
아마도 쭈야는 간식을 매일 저러고 먹어야 할거 같다....
쭈야...미안태이....널 못 지켜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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