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아닌 셋이 모여 만들어가는 진진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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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단추's 일대기/일상

<1999.12.9> 변화 - 4개월

Jinjin family 2021. 1. 9. 19:57

하진이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
자기 혼자 엎드릴 줄도 안다. 똑바로 눕혀 놓으면, 자동적으로 엎드린다. 그리고는 긴다.
아직은 배추벌레 기듯이 기지만 앞으로 많이 나아간다.
낑낑거리며 너무도 힘들어 하지만 전보다도 많이 자연스러워 졌다.
소리에도 민감하다.  화난 소리가 들리거나 소리를 지르면 너무도 싫어하고 심지어는 울기까지 한다.
머릿속에 점점 인식이 되어가나 보다. 엄마인 내가 하진이에게 교육적인 방법으로 많은 환경을 제공해줘야 할텐데. 난 아직도 부족하기만 하다. (왜 이론과 실전은 이리도 다른건지)
우리 하진인 며칠간 안 놀아 줬더니 밤에 칭얼대고 울고 보챈다.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펴 줘야지. 그동안 나의 일로 하진일 등한시 한 것 같아서 너무도 미안하다...하진이를 정말로 잘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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