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아닌 셋이 모여 만들어가는 진진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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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단추's 일대기/일상

<2000.1.4> 아무거나 빠는 하진 - 5개월

Jinjin family 2021. 1. 9. 20:00

하진인 무조건 빤다.
오늘은 응아를 눠서 물휴지로 닦아주고 잠시 세면대에 물을 받으러 간 순간 방에서 쪽쪽 소리가 나는거다.
오잉?? 뭘 빨길래? 하며 후다닥 달려가보니 맙쇼!! 내가 전화를 받고 수화기를 바닥에 놔 두었는데 그걸 빨고 있다.
줄까지도...... 어찌나 맛있게 빠는지 뺏기가 미안할 정도다.
그래도 무정한 이 엄마는 샥 뺏어 버리고 다시 물을 받으러 갔다.
다 받고 돌아와보니 오잉?? 오뚜기 인형옆에서 애처롭게 매달려 빠는 거다.
배고픈가해서 우유를 타다 주면 먹지도 않고, 버리기 일쑤다.
그래도 빠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엄마 젖 많이 못 빨아서 애정결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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