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은 삼성플라쟈 문화센터의 아마데우스 수업을 가는 날이다..그러나 길거리 응원이다 뭐다해서 참석한 날보다는 빠진 날이 더 많을거다..
하진인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아마데우스 수업이 좀 어려운가 보다..
다른 아이들이 더 똑똑한건지 하진이가 어리버리 한건지..
다른 아이들은 선생님이 악기를 들어 보이면 잘 따라 말하는데 하진인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게 어버버거린다...
하긴 난 이제 하진이에게 빠른걸 강요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에
다른 아이들보다도 늦더라도 그냥 지켜보고 기다려 주기로 했다..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도 늦다는걸 이해하기엔 좀 시간이 걸렸다...당연히 내가 더 신경 써주지 못한 걸 탓해야 되는데도 내 자존심 때문에)
여러가지 반주에 맞춰서 쿵짝쿵짝 거리는건 좋긴 한데 맘에 안드는건 학습지 수업이다..
난 솔직히 학습지를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
그러나 우리동네도 보면 한두가지 학습지는 기본이고 안하면 왕따당하는 그런 분위기이다..
여기도 그런 흐름을 따라가려는 건지..
놀이위주의 음악교육이라고는 하지만 동화듣고 그 동화에 나오는 동물이나 악기등을 색칠하고 악기에 동그라미도 쳐야 되고 그런다...
난 아직 하진과 학습지는 안해본터라 하진이가 문제를 이해한다는것도 어렵고 또 해당사항에 동그라미를 친다는 것도 어려운데..이번 단계는 하진이에게 그걸 강요한다...
앞으로 음악교육을 안 시킬수도 없을텐데 그나마 최신프로그램이라고 자처하는 아마데우스도 결국엔 주입식이라 조금 망설여진다...
그리고 문화센터는 가격은 싼 반면에 아이들도 많아서 다양한 악기를 만져볼 기회가 적다..
그저 그림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하긴 뭐 내가 너무도 기대한걸지도 모르겠지만 까다롭게 보자면 한도 끝도 없을텐데..
그래도 음악이 나올땐 좋아라하며 방방 뛰는 하진일 보며 만족해야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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