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가다가 만난 학습지 외판원...
하진일 보고는 몇살이냐고 물어보더니 2단계 하면 되겠네 하며 종알종알..그러다가..글자공부 시키냐고 물어보더니...내가 아니라고 대답하자 그럼 1단계 줘야지 하며 또 종알종알...
암튼 일일공부인가? 그거랑 콜럼버스 학습지샘플을 받아 왓다...
난 솔직히 학습지는 별로 안 좋아한다....
너무 애를 공부공부 어릴때부터 조이는것 같아서 좀 시큰둥하다고나 할까??
그런데 하진인 책을 (콜럼버스는 책처럼 되어 있다.) 펼치더니 그림과 단어로 되어 있는걸 보고는 자기가 짚으며 양말, 모자 그런다...
그리곤 또 스티커를 떼어서 붙이는 하진...
(하진인 스티커 정말 좋아한다..)
"엄마..이건 양말이고 이건 모자야!!"하며 나에게 친절하게 가르쳐주기까지 하는 하진...
저런 하진일 보니 슬슬 글자중심으로 놀아줘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아이가 흥미를 보일때 자연스럽게 하면 금방 익힌다던데..
난 사실 실컷 놀리다가 유치원 갈때쯤 시키려고 했는데..워낙에 주위 친구들이 잘해서 녀석도 자극받았나??
엄마가 무관심이라 자기가 직접 독학하려고 그러는건지...
의외로 하진인 그 학습지를 참 좋아하였다...
그냥 재미삼아 해보라고 할까나?? 저리도 좋아하는 하진일 보니 고민이 된다..
동규 2002/12/31 | |
전 학습지 매니아랍니다.. 값이 싸니까 한번 하고 버리기 딱 좋거든요. 제 학습지 원칙은 가르치는게 아니고 놀잇감이다 라는 거죠. 정말 동규는 거의 놀잇감 수준으로 가지고 놀아요. 스티커가 많으니까 그게 제일 좋고.... 그리고 찢고 낙서하다가 나중에 너덜너덜해서 버려야만 해요. 복습이란게 없는교재죠... 꼭 학습지 회사에서 나온게 아니더라도 요즘 마트에가면 다양한 학습지들이 나와 있어요. 전 그것두 너무 좋더라구요. 인쇄상태나 가격면에서 전 마트용 학습지를 더 선호한답니다. 참.. 한글 가르쳐 줄때요.... 하진이가 양말 / 모자 ...라고 할때 "양파 할때 (양) 얼룩말 할때 (말)' , '이모 할때(모) 자동차 할때 (자)' 이런식으로 읊어줘 보세요. 단순히 양말,모자 라는 단어 뿐만아니라 다른 낱말들에도 같은 글자가 쓰인다는걸 알기 시작할거예요. |
단추맘 2002/12/31 | |
와아..역시 동규맘이군요?? 그래서 동규가 벌써 한글을 다 읽니 봐요..솔직히 전 조급증을 안 가지려고 하는데..하진이가 좋아서 마구 덤빌때 가르쳐주자라는 주의였거든요. 그래서 학습지 파는 아줌마가 붙잡아도 매몰차게 "노우"하고 지나갔는데 길에서 받아온 아이템풀 학습지를 집에 와서 하니 참 좋아하네요... 동규맘처럼 하진이가 사물을 보고 읽으면 글자를 가리켜주며 다시한번 읽어주고 다른 단어도 읽어줘야 되겠어요..좋은 정보 고마워요.. |
화빈맘 2002/12/31 | |
어딜가나.. 학습지 유혹이 존재하는군요..~ 저희 집앞도 항상 난리고.. 그걸 받은 화빈이도 엄청좋아하던데.. |
lena 2003/01/01 | |
아하~ 저도 둘째는 좀 늑장이네요.. 이젠 6살 되었눈데.. 또래 아이들은 벌써 한글 읽고 쓸줄 아는 아이들 많더라구요.. 그러다 보면 조급증도 생기고 그러던데.. 큰녀석 보니까.. 지 할때 되니깐.. 조바심 내지 않아도.. 머.. 알아서 잘 하더군요~^^;;; 글자공부라 생각하지 말구.. 걍 놀아주는거다 생각하믄 되져머....^^ |
'파란만장 단추's 일대기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3.1.3> 색 눈 (0) | 2022.04.04 |
---|---|
<2002.12.31> 우리동네 소아과 (0) | 2022.02.21 |
<2002.12.29> 일요일 (0) | 2022.02.21 |
<2002.12.28> 털실 그림 그리기 (0) | 2022.02.21 |
<2002.12.28> 눈이 왔던 토요일 오전.. (0) | 2022.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