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쭈야가 우리집에 온지 어언 4달... 그러나 아직도 쉬야와 응가를 못 가린다...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녀석들은 자기가 편한대로만 누려고 한다... 처음 아기였을땐 양이라도 적으니 또 조물조물 움직이며 다니니 조금 귀찮을뿐 열심히 닦고 다녀도 힘든줄 몰랐는데.. 좀 더 커지니 양이 많아져서 어디에 쉬를 해도 그 냄새로 찾을 수 있을 정도다... 걸레를 닦아도 다 닦아지지 않고 아무리 빨아도 지린내가 사라지지 않으니 폭발하기 일보직전이다... 요새 이녀석들에 대한 나의 잔소리는 끝이 없다.. 눈 뜨면 한강을 이루는 오줌의 주인을 찾기 위해서 무모한 취조와 고문을 감행한다...(우리집은 아침부터 녀석들의 깨갱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녀석들도 전에는 한없는 인자함과 사랑을 주던 나의 태도가 변한걸 느끼는지 이젠 슬슬 눈치를 보고 오줌과 응아를 누면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 가진 수를 써가며 맛없는 응아와 쉬를 먹는 대담함까지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일주일 가량 하고 있는데 전혀 나아지지가 않는다...여전히 우리집 걸레는 어디 변기에 빠뜨린 걸레마냥 야리꾸리한 냄새가 폴폴나고 하진인 녀석들의 오줌에 발라당 넘어지기 일쑤다.... 결국 난 화장실 옆에다 녀석들을 묶어 놓았는데 조금 효과가 있는 듯 싶다.. 그러나..안되는 건 안된다고.. 오줌을 좀 가리는가 싶더니 오줌 눈 신문지 위에는 절대로 응아를 안 눈다.... 신문지에 한번 쉬야를 누면 방바닥에 응아를 누고, 신문지에 응아를 누면 방바닥에 쉬야를 하고.... 정말...난 요새 녀석들의 반항아닌 반항으로 힘들다.... 그렇다고 신문지를 다 깔아 놀수도 없고... 전문가에게라도 맡기고 싶어라.... 어떻게 아이키우는 거보다도 힘드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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