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시리 : 880g 늘이 : 400g 싱아 : 750g
**눈이 점점 커지며 눈동자색도 점점 검정색이 되어간다..
늘이녀석이 무지 빨빨대며 다닌다...
아가들이라 거의 잠을 자고 있는 시간이 많은데 시리와 싱아는 먹고 자고 돌아다니기가 귀찮은지 가만이 누워 있거나 뒤집어져 있는데 늘이는 눈 뜨고 있는 시간엔 뽈뽈대고 다니기에 바쁘다..
다리에도 힘이 생긴 듯 엎드려서 기어다니는 수준이 아니라 어설프지만 꼿꼿이 세우고 그 좁은 케이지 안을 다닌다...
그리고 작은 몸으로 머리를 털때는 너무나 귀엽다...
몸집만 작다 뿐이지 운동신경은 많이 발달된 듯 하다...
나중에 세녀석 중에서 제일 개구장이고, 수다스러울것 같은 예감이 든다..
시리와 싱아는 무섭도록 몸무게가 는다..16일이 된 지금은 벌써 880g,750g이다..
조금만 더 지나면 1kg에 이를텐데...한달도 안된 아가들이 1kg이니 좀 걱정이 되기도 한다...너무도 우량아가 되면 움직이는데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데...
갑자기 고영욱네 강아지 뚱이가 떠오르며 나중엔 이녀석들도 플을 뜯어 먹고 그러질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된다..
쭈야는 어제부터 나와 운동을 시작했다..
둘째를 가졌냐는 소리에 충격을 먹고 어제밤부터 운동장에서 뛰기 시작했는데 쭈야를 데리고 나가보니 쭈야의 반응은 너무도 폭발적이다...
넓디 넓은 운동장에서 아이들을 떼놓고 나온 해방감을 맛본건지 나보다도 더 빨리 뛰고, 신나서 공 찾아서 휙휙 몸을 날린다..
그래도 쭈야는 아기들 낳고 제 몸무게로 돌아 왔다..
내가 너무 잘 먹이지 않은 탓도 있지만 많이 움직이니 살이 빠지는 듯 하다..
나도 아기 낳고 집에서 잘 움직이니 몸이 금방 회복되는것 같던데..개들도 그런가 보다...우리 쭈야는 젖만 뿔었다 뿐이지 아기를 낳았는지 처녀인지 모를 정도로 정말 활발하고 무지 건강하다...
쭈야라도 건강하니 다행이지...
세녀석들을 분양해야 되서 내 곁을 떠날때 (늘이는 상황봐서 분양할거다..) 다른 사람들 품에 가서도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우리 쭈야는 우리 곁에서 오래오래 이 정도로 살아주기를....난 오늘도 이녀석들을 보며 마음속으로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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