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추까페에서 친해진 레오와 딸기..
그녀들과 동대문에 가서 천을 좀 사기로 했다...
레오는 얼마전 강아지삔 가게를 차려서 리본 재료를 산단다....
하진인 이모들을 만난다고 기분이 무지 좋아 보인다...
동대문까지는 멀긴 하지만 광화문까지 가는 버스타고 종각에서 내려서 1호선을 타고 3정거장만 가면 되는 거리니...그다지 힘들게 가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좀 늦게 도착했는데...그녀들은 짜증한번 내지도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요근래 친해진 딸기 이모는 하진이에게 액자도 선물해줬다....
종합시장에 가서 복잡한 통로를 지나서 이것저것 구경하고..이것저것 좀 사고....
별로 한건 없는것 같은데....시간은 무지 흘렀다...
딸기 이모는 계단을 오르내릴때 안아주고...세심하게 하진일 챙겨줘서..하진이가 두번째 보는데도 호의를 가지는듯 했다..
이모들과 재미나게 구경하다가....딸기이모는 기차시간에 맞춰 가야 된다고 서둘러서 갔다...(그녀는 평택산다...여기까지 기차 타고 왔단다..)
레오이모와 남게된 우리....
이모가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갔는데....하진인 역시나 잘 안먹고 깨작된다...
(으...제발 밥 욕심좀 많았음~~~~) 이모가 맛난 낚지 볶음에 튀김까지 사주는데...녀석은 이모의 성의도 무시한채 음식점 돌아다니기에 바쁘니 원....
레오의 잔소리에도 꿋꿋한 하진군....
겨우겨우 조금 먹이고 나왔다....(엄마인 나는 배 터지게 먹었는데...)
버스타고 오는 길..피곤했던지 자느라 바쁘다....
오랜만에 엄마와의 피곤했던 외출....이모들을 만나서 더 기분이 좋아 보이는 하루였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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