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는 요새 질문을 참 많이도 한다..
"이그 모아?" 하면서 손가락을 가리킨다..그러면 난 항상 대답을 해줘야 한다..
단추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 있는데 각종 자동차가 나온 책이다..
그책에 나온 자동차를 가리키며 알려 달라고 성화다..
물어 보는게 재미있는건지 엄마가 꼬박꼬박 대답해주는게 재미있는건지..
그 일을 항상 반복한다..
처음엔 나도 지겹긴 하지만 대답을 잘 해주었는데 설겆이를 할 때나 바쁜일을 할 때 물어보면
정말 짜증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요새는 또 그 책 뿐만이 아니라 자기 옷에 그려진 동물들을 하나씩 짚어가며 물어보고, 다른 책에 나와 있는 그림들도..
많이 큰거라 생각하며 대답을 잘해주어야겠다..
난 사실...바쁘면 건성으로 대답해줄 때가 많았는데...
하나 하나씩 단추의 발달 과정들을 보면 흐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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