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하진인 샘만 늘었다..
단&쭈야 사진을 찍어주려고 해도 가운데 쏘옥 들어 와서 훼방을 놓고,그냥 재미로 단&쭈야에게 하진이 모자를 씌어줘도 휙 낚아채 가고..
"내끄야"라는 말도 잘하고 부쩍 소유욕이 강해진 것 같다..
내가 단&쭈야와 조금만 놀아줘도 달려와서 자기와 놀아 달라고 녀석들을 저멀리 걷어차 버리는 하진..
동생이 있는 아이들이 보이는 성향을 하진인 강아지들을 상대로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하긴 우리집엔 강아지들을 하진이 동생이라고 칭하며 지내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멍청한(?) 단이는 하진이의 밥이 되기 일쑤지만 쭈야는 하진이를 조금 우습게 보며 하진이의 장난감을 뺏기 일쑤다...
서로 "내끄야!!"하며 신경전을 벌이는 듯 하다...
암튼 요새는 하진이의 이런 행동으로 조금은 피곤하다..
무조건 아무에게나 샘을 내니 말이다...
사실 아이가 점점 커가며 다른 행동이 새롭게 나타나면 조금 당황스럽다...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자연스런 현상이려니 하지만 적절하게 대응해줘야 하는게 엄마몫일텐데 난 참 초보에 가까우니..
너무 내가 끼고 살아서일까?
하진이 또래 아이들은 어떨까? 요샌 인터넷에서 정보도 잘 안 찾아 봐서 나나 하진이나 너무나 무지한 엄마에 우물안 개구리 모자가 되어 가는 듯하다...
하진이 샘내는 얘길 하다가 자기 비하까지 나오다니..에휴...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야 되겠지? 커가는 단계겠지?
그저 오늘도 또 내 위주로 짜맞춰서 생각하며 혼자서 안심하며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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