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띠가 미국에서 가져온 무선 자동차다...
크기가 하진이 만한 무선 자동차인데 뚱띠가 미국 시카고 출장 갔다가 그 곳에 있는김사범님이 준 선물이라고 좋아라 하며 들고 왔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하진이가 갖고 놀기엔 좀 약한 감도 없지 않아서 내내 불안한데 뚱띠는 숨겨뒀다가 가끔 가지게 놀게하면 된다고 걱정말라고 한다....
오히려 하진이 보다도 뚱띠가 더 좋아하는 눈치다...
나야 뭐 하진일 잘 아니까 장난감을 사줘도 우선 튼튼한걸 사주는데 뚱띠는 미국의 큰 장난감 가게에 가서 결국 고른게 저 장난감이었으니...
집에만 고이고이 모셔 두다가 드디어 바깥 도로에서 달리게 된 자동차...
하진인 아빠가 운전하는 무선자동차 뒤를 바짝 따라다니며 부딪히고, 진로방해하고....뚱띠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하진인 빵빵 클락숀까지 울려가며 달리는 자동차가 신기했던지 자신의 과격함을 과시하였다...
길가던 동네꼬마들은 " 우와!!"하며 연신 탄성을 지르고..
하진인 마치 자기가 뭐라도 하는 듯 으쓱거리고...
다 놀고 나서는 자동차 병원 가야되 하며 또 깊숙한 곳에 숨겨 두었다.
언제 또 그 자동차를 가지고 놀 게 될지 모르지만 하진이에게 오늘은 신나는 날이었음엔 틀림이 없다...
'파란만장 단추's 일대기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02.3.13> 경복궁 (0) | 2021.02.12 |
|---|---|
| 2002.3.12> 안과 검진.. (0) | 2021.02.12 |
| 2002.3.7> 레고 장난감 (0) | 2021.02.12 |
| <2002.3.5> 강아지들 목욕시키기 (0) | 2021.02.12 |
| <2002.3.3> 중앙공원에 가다. (0) | 2021.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