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에 갔다...
적자로 시달리는 집안 경제 때문에 하진이 책은 안 사준지가 꽤 되었기 때문에 그 곳에 가면 공짜로 많은 종류의 책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진인 역시나 놀래는 눈치다...
그리도 좋아하는 책이 지천에 깔렸으니 얼마나 좋으랴....
나와 하진인 자리 잡고 앉아서 이것저것 꺼내서 보기 시작했다....
건성건성 그림만 보는 하진이지만 정말 다양한 책을 꺼내왔다...
역시나 자동차를 좋아하는 하진이...
자동차만 그려져 있다하면 무작정 들고 와서 같이 보잔다....
난 속으로 이 많은 책을 사달라고 떼쓰고 조르면 어쩌나 하며 노심초사했다...
그러나 우리집 사정을 알았는지 착한(?) 하진인 원이라도 푸는 듯 그냥 책만 읽다가 왔다....
자주 큰 서점에 가서 책을 실컷 읽혀줘야겠다...
여기 교보문고는 앉아서 책 볼 수 있는 공간이 넓어서 그게 참 맘에 들었다...나 또한 책을 잘 안 읽게 된지가 꽤 된다....
부모가 책 많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하던데....
이제부턴 나도 책을 열심히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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