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아닌 셋이 모여 만들어가는 진진진의 이야기

넘치지도 얺고 모자람도 없이 살아가는 평범한...

파란만장 단추's 일대기/일상

<2002.5.31> 순대 포장마차

Jinjin family 2021. 3. 23. 22:06

우리 동네엔 정기적으로 오는 순대,만두,떡볶이를 파는 차가 있다..



우리집 베란다에서 보면 직방으로 보이는 곳에 위치하여 항상 나의 허기진 배를 자극하곤 한다..
단골이 되다시피한 우리 모자...
오늘도 쭈야 병원 다녀와서 다 팔릴세라 후다닥 나왔다...
어찌나 급하게 나왔던지 난 글쎄 뚱띠 슬리퍼를 신고 나왔다..



하진인 엘리베이터 앞에서부터 신났다..
자기가 버튼을 누른다고 어찌나 난리부르스인지 들어 올려 줬더니 내려가는 버튼을 누르는게 아니라 올라가는 버튼을 누른다...



고마운(?) 하진이 덕에 한참을 기다린 끝에 내려갔는데 평소보다도 더 빠른 속력으로 휭하니 달려간다....
드뎌 차에 도착....
하진인 오뎅부터 사달란다....
오뎅을 한입 베어물고 신나라 하는 표정이란...



순대도 사달라 만두도 사달라 난리다.. 쭈야도 데리고 나왔으면 기가 막히게 냄새를 맡고 글씨를 몰라도 순대인지를 알아차리고 방방 뛰며 같이 사달라고 시위했을게다...  
1인분을 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뒤에서 봐도 너무도 즐거 워 보인다...



이렇게 먹거리 차가 정기적으로 아파트에 오니 나의 살들은 빠질 생각을 않는다...그러나 하진인 왜 안찌는 걸까?? 난 왜 계속 찌고?? 음...X파일이다...

 

정희      2002/06/10   

순대봉지와 쓰레기통^^ 아들잘뒀다 ^^

단추맘  2002/06/10   

히히..그챠?? 아들 잘뒀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