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야는 이제 엄마다.. 그러나 내가 봐도 철도 없고, 과연 아기를 낳으면 잘 챙길지도 의문이고,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해서 몸이 괜찮을지도 걱정이고... 요새 쭈야를 보고 있으면 하나부터 열까지 걱정이다... 딸을 가진 엄마들의 마음이 이럴까? 난 사실 내가 임신을 했을때 다른 딸들이 경험한 것들을 못하고 지내왔기에 솔직히 좀 서운했었다...예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 그래서 그런지 쭈야가 강아지지만 딸이기에 엄마로서 잘 해주려고 노력한다.... 쉬야를 여기저기에 눠도 한편으로는 안스러운 맘에 그냥 지나쳐버리고, 영양제 하나라도 더 먹이려고 애쓰고, 맛난 간식있음 사주고 싶고... 단이가 가버려서 더 쓸쓸해 하는 것 같아서 죄책감에 내가 더 쭈야에게 잘해주려 하는지도 모르겠다.. 남들은 강아지에게 끔찍히 대하면 이해 못하겠지? 그러나 한달만 살아도 정 드는게 애완동물인거 같다... 사람은 자신을 배신할수 있지만 애완동물은 쥔을 믿고 따르니까...그래서 그런지 난 다른 사람보다도 쭈야가 점점 더 좋아지는 지도 몰겠다... 점점 배가 불러오는 쭈야... 혼자서 잘 해내야 할텐데... 내가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하는 후회... 하지만 앞으로 잘 하면 되지 뭘.. 딴짓하다가 내가 자기를 보고 있으면 반사적으로 꼬리를 세차게 흔드는 쭈야... 정말 정이 가는 녀석이다.... 쭈야야 부디 순산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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