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장이 녀석들이다.-
-예방접종 하려고 병원에 갔더니 자기 세상 만난듯 신났다..-
-우리집에 있던 마지막-
아가들이 우리집을 떠난지도 일주일이 다 되어 간다..
그런데 무덤덤해지다가도 아이들 사진을 보면 너무나 보고 싶고 그리워 지기도 한다..
쭈야가 아가들을 직접 낳고 키우며 내가 또 옆에서 도와주고 해서 그런가..유달리 너무도 정이 가는 녀석들이었다...
여기저기에 쉬야와 응아를 누며 엄청난 지뢰밭을 만드는 녀석들이었고 가만이 앉아 있으면 내 못생긴 발가락과 씨름이라도 해보자는 건지 힘차게 물며 으르렁 거리기도 하고..그랬는데 왜 지금은 웃음만 나오는건지...
예전의 우리 쭈야를 데려 왔을때 쭈야네 엄마도 나와 같은 맘이었을거다..
아이들이 가고나서 신난건 늘이녀석이다..
덩치 큰 녀석들에게 밀리더니 지금은 쭈야만 상대하면 되서 그런가..
신났다고 방방거리며 다닌다...늘이는 아가들 가고 나서도 몸무게도 부쩍부쩍 늘고 있다...
쭈야는 그 엄청난 모성애를 보이며 아가들 가고나면 우울증에 시달릴거 같더니 누가 날라리 아니랄까봐 전혀 뭐 동요하는 기색도 보이질 않는다..
그저 지금은 늘이가 시비 걸어오면 위협하듯이 크엉하고 나에게 들킬세라 몰래몰래 목조르기를 하고 여전히 조용히 일 저지르며 산다...
그저 변한게 없는 우리집...
아가들 가고 나면 변하는게 많은줄 알았는데 다들 언제 그런 아가들이 있었냐는듯...너무나 평화롭다..
이제 남은 아이들에게 잘해줘야지..
건강하게 아무 탈없이만 자라면 장땡이지 뭐....
'또 하나의 가족 > 쭈야&늘이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늘이 쉬야&응아 50% 가리기 (0) | 2022.03.23 |
---|---|
레오가 놀러 왔어요. (0) | 2022.03.23 |
새친구 왔어요..그 이름 빡스 (0) | 2022.03.23 |
아가들 분양 (0) | 2022.03.23 |
쭈야 loves football (0) | 2022.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