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띠도 출근한 일요일 느즈막한 오후...
레오네가 놀러 온단다...
부랴부랴 청소하고 정리하고 하고 있으니 레오가 왔다...
쭈야는 너무도 반가운 나머지 레오네를 보자마자 참고 있던 오줌을 바닥에 좌악..
레오네 보기 만망하게 시리..단추네집 망신살이 뻗쳤다..
레오는 여전한 큰 눈에 아줌마마냥 이방저방 다니며 구경하기에 바빴다..
쭈야는 저번에 본 레오를 기억이라도 하는 듯 별로 짖지도 않고 레오 꽁무늬를 쫓아 다니며 탐색중이었다...
레오는 집안에 아이들에 아가 강아지에 자기랑 비슷한 또래의 허리 긴 여자친구가 있으니 당황이라도 한듯 눈을 크게 뜨고 갑자기 짖기 시작했다..
마치 레오가 집주인이고 우리가 객식구라도 되는듯 너무도 당당하게 컹컹 짖는다....
녀석은 또 목소리도 엄청 커서 처음 듣는 사람은 겁을 먹기도 할것 같다..그러나 전혀 주위 사람은 생각지도 않고 열심히 짖는 레오...
결국 레오는 레오엄마에게 혼나고 무시당했다..
레오를 보고 있으면 참 신기하다..
레오 엄마는 대차고 씩씩한데 레오는 어찌 저리 마음이 여리여리한 목소리만 깡따구인 녀석인지...크크..
지루한 오후를 레오네가 놀러와서 재미나게 수다떨고 지냈다...
쭈야도 매일 나와 늘이하고만 놀다가 레오가 내심 반가우면서 팅기는 것 같기도 하고....
가까이에 이런 이웃이 있어서 난 좋기만 하다...
레오네...결혼해도 멀리 이사가지 말우?? 알지??
'또 하나의 가족 > 쭈야&늘이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늘이 반항기인가? (0) | 2022.03.23 |
---|---|
늘이 쉬야&응아 50% 가리기 (0) | 2022.03.23 |
보고싶은 세녀석들 (0) | 2022.03.23 |
새친구 왔어요..그 이름 빡스 (0) | 2022.03.23 |
아가들 분양 (0) | 2022.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