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을 다녀 왔다..
그저께부터 이유없는 설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난 장염이 아닌가하고 달려 갔는데, 의사샌님 청진기를 몇번 대보시더니 아무 이상이 없다고 그러셨다.
왜 설사가 생긴건지.. 아무런 말도 안해 주시고 말이다.
찬거 먹이지 마라..분유는 시간이 지나면 버려라 라는 등 그런 얘기들을 해주실 줄 알았는데,암말도 없고 설사약을 지어 줄테니 먹여라 그게 다였다..
설사가 잦아 발진이 생겨 아이가 몹시 쓰라려 하고 아파한다고
얘길했는데 엉덩이는 볼 생각도 않고 그럼 바를 약도 드리죠...
그게 다였다..
하긴 그 상황에서 어떻게 조치를 해줄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내 딴엔 무심한 의사의 태도가 너무 짜증났다..
혹시나 장염일까 하는 맘에 개인병원을 갈까 하다가 종합병원을 찾은 건데....
그래서 터덜터덜 집에 와서는 설사약 먹이고 약도 발라주었다.
그러나 오늘도 아무 차도를 안 보인다...여전히 설사는 좍좍...
책에 보니깐 기운이 없거나 그렇지 않으면 걱정을 말라지만
설사를 자꾸하니 발진도 낫지 않는다..
천 기저귀를 띠로만 고정해서 놓았는데 활동을 하니 자꾸
풀러지고 내용물이 쏟아지고 나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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