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아닌 셋이 모여 만들어가는 진진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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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단추's 일대기/일상

<2000.6.2> 문화센터 전래놀이 - 10개월

Jinjin family 2021. 1. 9. 23:55

이번 6월부터는 하진과 그의 또래친구들을 만나러 다니기로 했다..그래서 겨우 등록할수 있었던 전래놀이..
가보니 기어다는 애들부터 걸어다니는 아이들까지..천차만별이었다...
하진인 많은 아이들을 갑자기 보아서인지...난리치던 아이가 가만이 있는 거다..
젊은 선생님은 (그러나 그녀는 아이를 낳은, 나이가 많은 아이 엄마였다..) 씩씩하게 말하며 동작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열심이었다..
아이를 들었다 놨다..업었다가 박수치다가 별거 아닌거 같았는데 팔과 다리에 공룡알이 생기는 걸 느꼈다....아이들은 까르르 웃기에 바빴다...
냉방이 되는 교실서 땀도 나고...하진인 엄마에게 자기 몸을 잘 맡겨 주더니 급기야는 소리를 꽥꽥. 이리저리 기어다니는 것이다... 난 그 녀석을 잡으려고 난리를 치고....
선생님은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하면 그냥 쉬면서 아이들 따라하는걸 지켜보면 된단다.. 점점 나아지니 걱정 말라고.... 동작위주와 잘 알지 못하는 전래놀이 노래를 배우니 난 너무도 재미있었다..
글구 아이와의 스킨쉽 위주이기도 하고...몇명 안되는 또래아이들도 보고....  
난 첨이라서인가?? 그럭저럭 만족이었다....
아이와 지내는 시간에 있어서 내가 해줄수 없는 부분을 조언자가 도와준다는거...나에게는 필요한거 같다.. 집을 떠나서 새로운 곳에서 하진이와 같이한 시간....하진인 아마도 조금은 스트레스였겠지만 난 그 작은 공간에서 엄마들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
글구 우리가 잊고 있었던 우리의 놀이를 익힐 수 있어서 좋았다...
집에서만 있어서 엄마만을 아는 하진이가 세상밖으로 나가서 여러 사람과 여러가지 다양한 환경이 있다는 걸 알게 해주는건 너무도  이른 판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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