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무지 답답한가 보다..
그러나 평소의 활발함을 보이며 아픈 아이답지 않게 방방 뛰어 나의 잔소리를 한 바가지 들어가며 지낸다..
녀석은 무지 심심한지 베란다 창문에 매달려서 한참을 구경하고 복도를 서성이며 누가 나오지나 않는지 감시하는 태도다..
그러다가 옆집 형아라도 나오면 쪼르르 달려가 뭐라뭐라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해대며 졸졸 따라다닌다..
빨리 친구를 만들어 줘야 할텐데..
눈 때문에 놀이터에도 못 나가고, 오다가다 알게 된 위층 엄마에게 선뜻 다가서기도 쉽지 않고...
괜히 아이에게 죄짓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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