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사를 왔다.
이사하면서 정말 일이 많았지만 끝나고 정리하는 이 시간은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다.
잘 안 떨어지려고 하는 하진이를 그냥 데리고 이사를 했는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온몸은 숯껌뎅이가 되서는 신경 못 써주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미안할 뿐이었다..
바쁜 와중에 하진이가 방해되지 않게끔 찡찡대면 말을 다 들어 줬더니 지금도 찡찡대면서 자기의 의사를 표현한다..
그러다가 내가 말을 안 들어주면 벌렁 뒤로 누워서 삐져 징징 거린다..
아후...정말...어떻게 해야될지..
이사는 우리 부부에게 너무나 힘든 짐만 안겨준 것 같다..성격이 더 까다로와진 하진이도 이사 때문이랄까?
하진이의 비위를 맞추는게 지금은 너무나 힘들다..
정리가 빨리 되면 하진이를 원상복구 시키기에 전념을 다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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