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인 요새 "싫어" "안돼!! 내끄야" "No"를 입에 달고 산다...
우리집 강아지들도 경쟁상대라고 생각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강아지들에게조차도 그런다..(정말 그 모습은 가관이다..)
그래서 요샌 하진이 앞에서 "안돼"라는 말을 적게 쓰려고 노력중이다..
다른 아이들에게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안돼"라는 말보다도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등등 뭐 부모교육에 나옴직한 말들을 많이 쓰는데 왜 도대체 내자식인 하진이에겐 그런 말이 안 나오는지...
하진이가 일을 저지르는 현장을 발견하는 즉시 뚜껑부터 열려서는 쿠아악하고 불을 내뿜으며 "안돼!!" 하기 일쑤니..
하진이가 부정적인 말들만 하는건 다 내탓이다..
하진일 가만히 보고 있으면 내가 아이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알 것 같다..
우리집 책꽂이엔 교육에 관한 책은 수북히 꽂아 놓고 사는데 난 정말 전시품처럼 잘 안 읽어 보고 있다..
시간날 때 짬짬히 읽어 봐야겠다..
난 예전의 꿈많던 엄마이고 싶다..그리고 만화속에 나오는 천사같은 엄마이고 싶다...
지금은 너무도 현실적인 엄마가 되어 버려서 하진이에게 메마른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 같다...글구 부정적인 말들만 주절주절...
나부터 고치면 하진이의 그런 말들은 조금씩 없어질까??
"예" "할 수 있쩌여" " Yes" 말을 많이 하는 아이로 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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