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아닌 셋이 모여 만들어가는 진진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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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단추's 일대기/일상

<2002.4.19> 삼성플라쟈 플레이타임

Jinjin family 2021. 2. 17. 22:01

삼성플라쟈에도 플레이타임이 생겼다는 말을 예전부터 들었는데 가야지 가야지 했으면서도 가질 못했었다....(아마도 수지에 사는 불편함이 이런 것이랴..)
드뎌 모진 맘 먹고 가 본 삼성플라쟈 플레이 타임...
롯데보다도 왠지 더 좋아보이는 것이...엄마인 내가 봐도 뿅가게 생겼다....
하진인 들어가자마자 후다닥 신발벗고 어느샌가 내 눈에서 사라졌다...
1시쯤 갔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롯데가면 바글바글해서 정신 없던데 여긴 공간이 좀 넓어서 그런지 여유 있어 보여서 좋았다....
천장의 뻥 뚫린 유리창 때문인지 더 밝아 보이기도 하고...
같은 플레이타임인데도 삼성플라쟈는 조금 더 신경 쓴 티가 나는 것 같다..
저쪽 방은 어린이박물관에서도 본 그림자 놀이방도 있고, 손바닥으로 쑥쑥 밀어놓으면 다른 한쪽으로 쑥쑥 들어가는 칠판도 있고....
하진인 별천지 같은 이 곳이 좋기만 한가 보다...
그리고 더 맘에 들었던 것은 나이가 조금 들어보이는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을 꽤 신경서서 봐줘서 좋았다...
롯데는 젊은 봉사자들이 그냥 있어서 큰 아이들이 볼풀공은 심하게 던지건 뭐하건 별로 신경을 안 쓰던데....여기는 그렇지가 않아서 작은 아이들도 맘껏 놀 수 있어서 좋았다...2시간이 지나고서도 더 놀겠다는 하진일 겨우 데리고 나와서 집으로 향했는데 아직도 아쉬운가 보다...
또 데려와서 실컷 놀게 해줘야 겠다..이 시간대에 와서 놀면 한가하니 부지런히 움직여서 점심 먹고 와서 땀나게 놀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