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아닌 셋이 모여 만들어가는 진진진의 이야기

넘치지도 얺고 모자람도 없이 살아가는 평범한...

파란만장 단추's 일대기/일상

<2002.4.30> 비 오는 날의 외출

Jinjin family 2021. 2. 17. 22:35

어제는 세차게 하루종일 비가 내렸고, 오늘도 약하지만 부슬비가 내린다..
안 나갈까 하다가 그동안 문화센터를 너무 많이 빠져서 돈이 아까운 탓에 비 오는 날 외출을 했다...(이런 날 뚜벅이는 넘 싫다..)
문화센터 끝나고, 삼성플라쟈에 갔더니 헬로키티 물건들을 주욱 늘어 놓고 팔길래 우산이라도 사주자고 가서는 앙징맞은 하늘색 키티 우산을 샀다..단추녀석은 어찌나 좋아하던지..
당장 들고 나가서 우산 쓰고 밖에서 한참을 배회하였다..
사람들은 촌띠기 단추를 신기한 듯이 쳐다보고 지나간다..꼬마가 몇분 동안 우산 들고 거기만 왔다갔다 하니 당연 눈길을 끌 수 밖에...

점심이 되서 사 먹고 가자 하고 푸드플라쟈를 갔다...
새로 단장한 푸드플라쟈는 좀 넓어진 듯 했다...
분위기도 훨씬 깔끔해지고 말이다.. 야외에도 탁자를 놓아서 날씨 좋은 날은 밖에서 먹으면 참 좋겠다 싶다...
하진이도 답답한 밖보다는 야외가 날 듯 싶기도 하고...
오늘은 비가와서 안에서 먹어야 했지만...
며칠 전에 뉴스에서 맥도날드에 식중독 균이 나왔네 뭐다 해서 햄버거는 먹고 싶지 않았는데 자동차를 본 순간 하진인 사달라고 난리가 났다..
어쩔 수 없이 어린이세트를 시켜서 하진일 주고..햄버거로는 뱃속이 안 차는 나는 볶음밥을 또 시켰다...
단추녀석은 햄버거를 잘 먹는가 싶더니 안 먹겠단다...
볶음밥도 먹여보니 잘 먹어서 같이 먹었는데..또 얼마 먹다가 안 먹겠다고...
으이그..결국 밥과 햄버거는 또 내차지가 되었다...

포식아닌 포식을 하고..뚱띠 예비군 훈련 끝나서 같이 만나서 들어가려고 시간때울 만한 플레이 타임을 갔다..
역시나 환장을 하며 뒤도 안 돌아보고 뛰어 들어갔다...
한참을 노는가 싶더니 누군가 '우왕...' 하고 우는 소리가 들린다...
난 속으로 '어머...아이들간에 싸움이 났나보다' 그러고 있는데 잠시후에 자원봉사자가 날 찾으며 부르길래 가보니 노는데 정신이 팔린 단추군이 엄청난 양의 쉬를 한거다.
하진인 놀면 내가 꼭 정기적으로 화장실을 데리고 가야 된다..안 그러면 노느라 쉬도 안 누고 참고 있다가 이런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야 만다....
옷을 갈아 입고..다시 또 신나서 노는 하진...
여기저기 다니며 아이들에게 참견하며 만져가며 신났다...
2시간이 되고 가자고 했더니 지치지도 않는지 ( 난 벌써 지쳤는데..) 안 간단다...
아빠가 온다고 꼬셔서야 겨우 데리고 나올 수 있었다....
밖에서는 쌩쌩하다가 저녁먹고  일찍 잠이 들었다...
하진 때문에 돈은 좀 썼지만 잘 놀고 들어 와서 일찍 잠자니 내가 어찌나 좋던지...
에구 그러나 이렇게 데리고 돌아다니다간 내가 몸살 날거 같다..
역시 하진인 나보다도 체력이 더 좋은가 보다...

 

점심이 되서 사 먹고 가자 하고 푸드플라쟈를 갔다...
새로 단장한 푸드플라쟈는 좀 넓어진 듯 했다...
분위기도 훨씬 깔끔해지고 말이다.. 야외에도 탁자를 놓아서 날씨 좋은 날은 밖에서 먹으면 참
좋겠다 싶다...
하진이도 답답한 밖보다는 야외가 날 듯 싶기도 하고...
오늘은 비가와서 안에서 먹어야 했지만...
며칠 전에 뉴스에서 맥도날드에 식중독 균이 나왔네 뭐다 해서 핸버거는 먹고 싶지 않았는데
자동차를 본 순간 하진인 사달라고 난리가 났다..
어쩔 수 없이 어린이세트를 시켜서 하진일 주고..햅버거로는 뱃속이 안 차는 나는 볶음 밥을
또 시켰다...
단추녀석은 햄버거를 잘 먹는가 싶더니 안 먹겠단다...
볶음밥도 먹여보니 잘 먹어서 같이 먹었는데..또 얼마 먹다가 안 먹겠다고...
으이그..결국 밥과 햄버거는 또 내차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