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만 보던 역삼역에 있는 두손 갤러리 동동을 가보게 되었다...(역삼역에서 6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난 캔키즈 제품 신봉자인데( 좀 허황된 아줌마다..- -;;) 그 캔키즈 제품을 만드는 두손 건물에 갤러리가 있다는 말에 너무도 가보고 싶어서 길을 나섰다....
우리집에서 미금역까지 마을버스 타고, 미금역에서 수서역까지 전철타고 3호선으로 갈아 타고 또다시 2호선으로...교통비 아끼려다가 많은 계단을 하진일 안고 오르내리려니 무지 힘들
었다...그래도 도착하기전까진 무지 많은 기대를 하며 이정도의 힘듬은 감수 할 수 있다며 룰루랄라 노래까지 부르며 갔다....
드디어 도착...너무도 한산한 매장은 옷을 고르는 손님들 조차도 없다...
나와 하진과 다른 엄마 이렇게 썰렁하게 구경을 했다..한산해서 좋긴 했는데 너무 없으니 행동에 부자연스러움을 느껴야 했다...(로보트 단추맘..).
그 밑의 갤러리를 갔는데 닥으로 만든 인형을 전시중이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기대를 한 탓일까??
마치 유치원에서 전시회를 한 것 같은 그런 분위기다..
갤러리라는 말에 미술작품도 많고 그럴 줄 알았는데 말이다..
그러나 하진인 그것도 신기한지 인형 앞에서 만져보려고 하고 폼도 잡아보고..그런다...
닥으로 만들었는지 뭘로 만들었는지 전혀 그런건 신경도 안 쓰고 작은 인형들이 탁자 위에 많이 있는 것에 신났나 보다...
옷이라도 싸면 몇벌 사가려고 했는데 아울렛 매장이 아니었는지 백화점 매장과 가격이 비슷하다...
하진인 그 곳에 있는 기다란 미끄럼틀만 열몇번 탔나 보다...
난 하품하고 지루해할동안 하진인 나름대로 놀이거리를 찾아서 신나게 놀았다..
거기를 나와서 시즐러 공짜표를 들고 하진과 양재로 갔는데 역시나 뚜벅이에겐 엄청난 거리였다..
하진과 한참을 걸어서 도착해서는 한산한 곳에 자리를 잡고 먹기 시작...
하진인 놀이방이 있어서 친구들도 없는데 들어가서 놀기에 바쁘고 난 잡지 보며 와구와구 먹기에 바쁘고...남들이 날 봤으면 엄마 맞어? 했을거다...
우리는 항상 그렇다..따로따로...
하진인 가끔 아쉬우면 놀이방에서 나와서 한입 먹고 들어가고..다시 들어가고...
뚱띠가 퇴근하고 올 때까지 시간을 잘 때웠다..공짜표로..배터지게 말이다..하진인 뭐 아이스크림만 신나게 먹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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