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씩 쭈야는 기생충 약을 바르러 병원에 간다..
처음엔 먹이는 약을 주더니 좀 지나니 레볼루션을 발라 주었다..먹이는 약보다도 좀 더 비싸긴 하지만 그게 더 효능이 있다는 말에 계속 레볼루션을 발라오고 있다..
지금은 또 임신을 해서 이 약이 더 좋단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탓에 약값도 좀 더 든다..
난 쭈야를 키우면서 몸무게에 따라서 약값이 나가는 줄 처음 알았다...덩치가 큰 여장부 쭈야는 다른 작은 시추에 비해서 좀 더 돈을 내고 예방주사나 기생충약을 바른다...
강아지병원을 하면 정말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을 난 가끔 하곤 한다...
뭐든게 돈이니 원...사람보다도 더 나가는 듯 하다..
암튼 쭈야는 오늘도 (5월2일) 병원을 갔다..
11층 사는 친구가 같이 가보고 싶다고 해서 그 애까지 데불고 갔다...
쭈야는 병원 문앞에서 좀 멈칫 하더니 문을 열어주니 후다닥 들어간다....
늦게 간 탓인지 좀 한산했다...
병원을 왔다갔다 또 한번 오줌도 누고..
의사 선생님은 쭈야를 보더니 배가 많이 나왔다며 무지 놀라셨고, 미용사 언니들도 아줌마가 다 되었다고 쭈야보고 놀린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쭈야는 순산할거라며 날 위로하는 말을 잊지 않았다..(역시 고마운 선생님....)
그리고 월욜날 와서 엑스레이를 찍어 보잔다....
쭈야는 책상에 올려 놓으니 심하게 반항하더니 이내 얌전해지며 자기 몸을 맡긴다...그러나 잠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책상 위에서 점푸...아직도 자기가 임산부임을 모르는지 원...보는 사람은 옆에서 항상 조마조마 하다..애 떨어지지나 않을까 하고...
'또 하나의 가족 > 쭈야&늘이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엑스레이 찍었어요. (0) | 2022.03.22 |
---|---|
쭈야는 혼나면 (0) | 2022.03.22 |
아이들과 쭈야2 (0) | 2022.03.22 |
쭈야의 상반된 하루 (0) | 2022.03.22 |
아이들과 쭈야 (0) | 2022.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