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아닌 셋이 모여 만들어가는 진진진의 이야기

넘치지도 얺고 모자람도 없이 살아가는 평범한...

파란만장 단추's 일대기/일상

<2003.1.8> 지우네 갔어요..

Jinjin family 2022. 4. 4. 21:13

웹에서 알게된 지우네...
지우네 가면 지우엄마가 너무도 교육적이라 (특히나 직접 만들어 주는 교구들 정말 환상이다..) 내가 항상 가서 많이 배우고 온다..
그리고 항상 마음을 다지곤 한다...(마음만 다져서 그게 문제다..왜 행동은 안되지??)
그런데..오늘 드뎌 웹에서만 보던 지우네 초대를 받게 되었다...
죽전 사는 지우네..
수지와 죽전은 거리는 가깝지만 우리집 앞에서는 이상하게 버스가 없고 저으기 수지 중심가로 나가야 된다..(뚜벅인 정말 슬프다..)
현대그린프라쟈까지 가서 파리크라상 가서 조그만 케익을 사들고..24번을 기다렸다...(으 15분마다 있다는데 방학이라고 또 30분마다 있다네??)
겨우 타고서 길훈아파트에 도착..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마다 난 가슴이 콩쾅콩쾅 거리는데, 하진도 마찬가지인가 보다..계속 연신 "엄마 뚝뜨러워" 라고 말한다..
그래도 난 하진이 보고 지우랑 다른 친구들 만나면 "안녕 반가워"..라고 인사해!라고 세뇌를 하긴 했지만..나도 얼마나 긴장했으면 처음에 동을 잘못 찾아서 왠 이상한 아저씨의 낯선 소리도 들어야 했다...
제대로 찾아 벨을 누르니 안에선 무지 반가운 소리들이 들린다....
문은 열리고 동생들이 우루루....
종현,성빈,미즈....이렇게 모여서 사람들이 더 많았다..
순간 당황한 하진...
내 뒤에 숨고 난리도 아니다..
처음엔 뭐 엄마 무릎에만 앉고 싶다는둥..옆에서 바짝 붙어서는 떨어지질 않더니
시간이 좀 지나니 동생들과 자연스럽게 잘 어울린다..

 

다행이다...
내성적인 모습..하진이가 커갈때마다 난 걱정이다..
차라리 우악스런게 낫지 싶기도 하고..
남자가 대범하게 새로운 자리에도 팍팍 끼고 그럴줄 알아야지..
하진인 점점 여성스러워 지는거 같다...쩝....
그래도 자기가 형이랍시고 무지 의젓한 모습도 보인다....
장난감때문에 싸움도 벌어지긴 했지만 아이들은 다 그러면서 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지우맘의 화려한 감자탕과 또 통닭까지..으..너무나 송구스럽게 잘 먹고 잘 놀았다..
역시나 배울게 많은 지우네...
오늘 하진과 난 하루를 참 즐겁게 보냈다....하진이도 오랜만에 동생들을 만나서 신나하는 눈치였다..
(그동안 춥다고 외출도 잘 안하고 친구들도 못 만났는데 오늘 하진인 제세상 만난듯 무지 좋아하였다..)
이렇게 좋은 이웃들을 많이 만나니 좋다..
나와 만나는 사람들 다 그냥 짧은 만남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오래오래 지속되었음 좋겠다...내가 부족해서 좀 그렇긴 하지만서도..

 

단추야 잘 갔지 그나마 버스가 빨리와서 다행이었다 그치
부지런두 하셔...일기도 올라오구 난 그냥 자버렸다
낭중에 시간나면 올려야쥐
처음 만난사이있데두 넘 편안 단추맘...좋았어
담에 또 만나서 신나게 놀자
하진인 정말 형아였다..동생들도 잘 챙겨주고..
하진아 담에 또 지우네 놀러와^^
  2003/01/09    
엉..지우야..어제는 사진 정리하고 지우네 가서 사진 좀 주고 그러려고 했는데 뚱띠가 사고가 나서 경황이 없었어...
오늘 시간 나면 니 집에 가서 사진 좀 줄께...
너무 편하게 잘해줘서 고마워...담에 또 봐
  2003/01/09    
ㅋㅋㅋ...미즈야 진정한 디카족이 되려면 샤샤샥 찍어야되..미즈도 찍었징.
종현맘      2003/01/09   
^^언니~ 언니사진보다가 내 사진보니깐, 숙련도의 차이가 팍팍~ 느껴지는구먼~
조오기~ 애들 전구 바라보는 사진은 정말 작품사진 같아.^^
아지      2003/01/09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네욧 ㅎㅎ
  2003/01/10    
/종현/ ㅋㅋ..고마워...어쩌다가 저렇게 된건데 칭찬을...
/아지/ 그래..난 처음 만나는데도 너무 편하더라..언제 아지랑도 만나길 기대할께..
lena      2003/01/10   
오호, 내가 아는 미즈 얼굴도 보이는걸?? 익! 찍사인 단추맘만 안보이궁..ㅋㅋ
감자탕은 맛있었겠다.. 어째 웹에서 아는 이웃들은 죄다 수지 근처에 사는걸까?? 놀러 한번 못가게 말이지...쩝쩝.... 부러움에 입맛만 다심..ㅡ,.ㅡ;;;
지헌맘      2003/01/13   
와~~ 북적이는 하루였겠다..미즈님 얼굴도 보이고..
레나 언니 말처럼 왜 모두 수지에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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