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전날(1월30일)
다른해 같았음 할인점 가서 선물도 사고 설빔도 좀 사고..그랬을텐데 썰렁한 올해는 그저 하진과 은행가서 볼일을 보고, 충주갈때 먹을 간식거리 사고..
집으로 와서 아빠 기다린 후에, 아빠가 도착하자 레오 이모네 집에 쭈야 데려다 주러 다녀오고..뭐 그게 다였다...
오전까진 한가하게 보내다가 오후부터 바쁜 하루였다...
오늘(1월31일)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난 하진..(어제 차에서 자다가 집에 와서 깨서는 족발 먹는 아빠,엄마옆에서 깔짝대다가 늦게 잤다...)
만두와 떡이 섞인 국을 먹고 세수 하고 부랴부랴 집을 나섰다..
영동고속도로쪽을 가다가 길이 막혀서 용인 시내로 들어선 우리들.
하진인 역시나 언제나 그랬듯이 덜컹덜컹거리는 차 안에서 부럽게도 콜콜이다...
이상한 국도를 따라 달렸는데 신기하게 충주가는 길이 나온다..
고속도로는 막히지만 국도는 다행히도 안 막혔다...(수지에서 충주까지 3시간 30분 걸림)
작은 할머니네 집에 와서는 이방 저방 돌아다니며 운동장에서마냥 마구 뛰어다니고...(작은 할아버지,할머니네는 하진이 친할머니네보다 3배는 더 크다..)
내복패션으로 "기다려봐~~~~"등 개인기를 자랑하며 온갖 재롱을 떠는 하진...
여기서는 엄마처럼 누가 자기에게 불을 뿜는 사람이 없으니 완전히 자기 세상이다..(명절땐 정말 말 안들어서 내 속만 터진다...)
명절만 되면 먹을게 넘쳐나서 자기가 좋아하는거 원없이 먹어볼수 있으니
하진이에겐 신나는 하루하루다....
(엄마는 불편한 하루하루인데..)
아직까지 안 자고 이방저방 누비며 여기저기 뒤지며 또 쑥대밭을 만들고 있다...
낼은 차례 지내고, 이모할머니댁에 가서 세배도 드리고 바쁜 하루가 될거 같다...
으....카메라를 잃어버려서 충주에서의 하진이의 하루하루를 못 찍어서 안타까울뿐...
그래도 예전처럼 이렇게 일기만 쓰니 감회가 새롭네 그랴....
leo-jelly 2003/01/31 |
ㅎㅎㅎ 언냐..... 사진이 엄쑤니깐.... 새로운 마음이 드네여.......나날이 여파가 커지면 안대는댕.... 언냐..... 다른 일에 매진 해야게써여.......훔냐.......머를 할찌 함 찾아바야짐............ 언니.........본격적으로 옷 맹그러 보지 않을래염?? 홈에 가치 올리면 오때요??? ^^* |
지우맘 2003/02/03 |
충주로 다녀왓구나 나두 카메라 두고가서 사진없는디~~ㅋㅋㅋㅋ 하진아~~ 건강하게 자라렴~~ |
아지 2003/02/03 |
언니..어여 카메라 찾어여...집안 어딘가에 있을걸여 |
단추맘 2003/02/03 |
ㅠㅠ..그래...홈피에 전념하던 일을 뭔가 다른 일에 쏟아부어야 될듯... 아지야..집에도 없어 카메라는...영영...내곁을 떠나갔단다...ㅠㅠ |
동규 2003/02/03 |
우리도 31일날 국도 탔는데 서울에서 원주까지 가는데 5시간 30분 걸렸답니다. |
Danchu Mom 2003/02/03 |
글구나.. 동규맘..우리는 충주까지 가는덴 3시간 30분정도..오는덴 용인까지는 4시간 30분정도 걸린거 같아...암튼 난 앞으로는 우리집서 하고 싶다...아님 비행기를 타고 가던지..으휴 징글징글.... |
종현맘 2003/02/03 |
명절때 서울을 빠져나간다는건 정말... 헉~~ 다행히도 울 시댁은 분당이라... 다들 빠져나가고, 뻥~뻥~ 잘 뚫린 도로들...ㅋㅋㅋ |
쭈녕맘 2003/02/03 |
사진없는일기를 읽어도 연상이되니깐 하진이가 어던재롱을부렸을지 상상이 가네요^^ 할머니 할아버지네가면 애들 믿는게 있어서 더더욱 통제하기 어렵죠..^^; |
Danchu Mom 2003/02/04 |
/정희/ 와아..나 니가 젤루 부럽다...난 명절때 설로 가는 사람들..분당을 포함한 수도권으로 쇠러 가는 사람들..정말 부러버...정희야 너 복 받은줄 알아라...부.러.워.. /쭈녕맘/ 음..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 전 좀 이상해요.. 그래도 사진 정리할 시간이 줄어드니 여유 만빵이네요.. |
비니 2003/02/06 |
잘 다녀왔구나? 그나저나 디카를 잃어버렸으니 어쩌니?? 주은사람이 누구껀지 알아야 찾아주지...에고....아까워라.... |
Danchu Mom 2003/02/06 |
언니..그냥 그러려니 해야지 자꾸만 생각함 속상한거 있죠?? 에휴...아까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