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아닌 셋이 모여 만들어가는 진진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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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단추's 일대기/일상

<2002.3.2> 목동에서 -31개월

Jinjin family 2021. 2. 12. 17:56

오랜만에 서울로 나갔다..
우린 그동안 귀찮다는 이유로 서울을 등한시 했었는데 오늘은 뚱띠네 회사로 마중을 나가고 싶었다..
뚱띠는 마침 목동으로 서류를 내러 가야 된다고 해서 같이 따라 갔다..
목동도 아파트단지가 즐비하고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았다,,높은 건물 또한 많고...
뚱띠가 일 보러 간 동안 나와 하진인 그 건물 옆의 공원의 놀이터에서 놀고 있기로 했다..
날씨가 비교적 꽤 쌀쌀했는데 하진인 놀이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열심히 뛰어다녔다..난 얇은 잠바를 입고 갔는데, 녀석 덕분에 벌벌 떨고 같이 놀아 줘야 했다..
그 동네는 하진이 또래보다도 조금 큰 초등학생들이 많았는데 그 학생들은 신기한지 하진일 보며 하진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화제거리로 삼고 있었다..
하진인 스타 의식이 발동하는 지 누나들을 의식하며 괜히 오버하며 찝적대고 그 누나들을 따라하기에 이르렀다..
잠시후 또래가 등장..그러나 하진인 눈길 한번도 주질 않고 그 누나들만 따라 다닌다...
지금은 또래에게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나이인거 같은데..
암튼 하진인 그 쌀쌀한 놀이터에서 두시간동안 볼이 벌개져가며 손이 꽁꽁 얼어가며 집에 갈 생각도 않은채 그렇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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