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을 먹은 우리 시댁식구들..
큰형님도 가신다고 하고, 청주에서 올라온 셋째 아주버님도 가셔야 된다고 하고..
아침밥을 먹고 설겆이를 끝내자마자 일어섰다..
어머님은 큰형님께서 가져온 찹쌀로 약밥을 만드셔서 모두에게 나눠주셨다..
뚱띠는 이대로 헤어지기 아쉽다고 오늘같이 추운 날 야인시대 셋트장에 가야 된다나...
그래서 대가족은 두 차에 구겨타고 부천의 야인시대 셋트장으로 갔다..
그 추운 날..사람들은 별로 없겠지 했는데 왠걸??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막힌다...
사람들은 그래도 버글버글 소문이 많이 난 탓인지..꽤 많았다..
노점상들은 무지 많이 들어서 있고...사람들은 얼굴,코 벌개져가며 발을 동동 구르며 매표소에 줄을 서 있었다...
하진인 이 추운 날 아빠,엄마가 자기를 끌고 나와서 별 관심도 없는 야인시대 셋크장을 봐야 된다고 하니 심통이 또 났다..
춥다고 징징 거리고 안아달라고 징징이다...
하긴 어른인 나도 추운데 애는 얼마나 춥겠어..
겨우겨우 사진 찍고..구경 했다...
(너무 추운 날보다는 날씨 따사로울때 가면 좋을 듯 싶다..이벤트도 한다고 하니..이날은 너무 추워서 별 이벤트도 많이 안 했다...)
그래도 형아와 누나들은 "어 저기 어디다!!"하며 티비속의 낯익은 장소들을 찾기에 바빴다..
하진인 그저 뻥튀기 먹다가 옆 사람이 툭 쳐서 부서지면 울고..뻥튀기 먹다가 손 시렵다고 울고..(그런데 왜 장갑끼기는 그리도 싫어하는지 원..) 눈이 벌개져서 힘들게 구경 다녔다...(추운 날 애 데리고 나오면 부모만 고생이다..)
하진인 아마도 힘든 기억때문에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을것 같다..
구경을 다하고 나와서는 뜨끈한 오뎅먹고..차에 탔는데 금방 골아 떨어진다...
자기딴엔 춥고 무지 힘들었나 보다...
큰형님께서 용유도에 사셔서 집까지 모셔드린 덕에 인천 바다도 구경할수 있었다..
얼마나 추우면 바다가 다 어누??
추운 날의 나들이는 이로써 끝이당..
비니 2003/01/07 | |
날 정말 추웠었는데...저 위의 아저씨들때문에 더 추워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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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추억하나 만들고 오신것 같아여..쿄쿄쿄쿄쿄쿄쿄 하진이의 저 찡그린 표정~~푸하하하하하 예술이당..^^ |
종문*계수 2003/01/07 | |
추운 날씨였지만 가족들이 모두 함께...행복해 보이네요. |
아지 2003/01/08 | |
야인시대 셋트장..울집에서 가까운데...우린 아직도 못가봤어여..흑흑 근데...하진이 보니...ㅎㅎ 날씨 따뜻해 지면 가야겠네욧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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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네..그날 무지 추웠어요...알바 엑스트라 아저씨들이 정말 불쌍하더군요.. /지우맘/지우야..좋긴했지만 추워서 죽는줄 알았다아..사진속에선 내가 웃고 있지만 추위를 이겨내야 하는 고통을 암도 모르리~~ /장.지맘/아...춥지만 않았으면 더 찍어 오는건데..쩝...언제 한번 가까운 인천 바다를 보러가보세요..추워서 그런지 차도 별로 없어서 막히지도 않아요.. /별이/하진인 추워서 표정이 하나같이 다 저래..ㅋㅋㅋ.. /종문*계수/ ㅋㅋㅋ...카메라 앞이라 그런거예요..ㅋㅋㅋ.. /아지/그래 너네집에서 가까울걸?? 그런데 광희랑 지원인 하진이보다도 어리니까 날 따땃해지면 가라..알지?? 추우면 애들 고생야... |
lena 2003/01/08 | |
바다가 얼어쓰??? 그렇게 추운날 셋트장에 갔으니.. 고생은 단추가 다 했네~^^;; 난 사진으로 다아~봤으니...음... 봄되면 함 가보까나??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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